물은 고이면 반드시 문제를 일으킨다 생각보다 많은 현장에서 건축주들이 비슷한 질문들을 하곤 한다. “왜 자꾸 샐까요?”
라는 의문인데 대부분의 결과도 비슷해서 처음에는 괜찮다가 시간이 지나면 다시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그래서 건축 사례를 많이 알지 못하는 의뢰인들은 '방수를 더 두껍게 해야 하나?'
라는 하소연도 하곤 한다. 하지만 사실 이 지점에서는 방향이 잘못된 경우가 많다.
방수가 부족하게 시공되어서도 문제겠지만 그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물이 고이는 구조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이다. 막느냐, 보내느냐의 차이 건물에서 물을 막는 방법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물을 막는 방수이고, 다른 하나는 물을 보내는 배수인데 이 둘은 집을 지킨다는 목적은 같지만 작용하는 방식은 다르다. 방수가 물을 정면으로 막아내는 방패라면, 배수는 물이 머물지 않게 길을 터주는 고속도로와 같다.
이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물과의 싸움은 현장에서 끊임없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방수의 한계 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