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효율과 좋은 집은 같은 개념이 아니다 상담을 하다 보면 단열은 최고급으로 해서 고단열성을 가졌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곤 한다. 건축주들은 보통 이 정도 스펙이면 당연히 좋은 집일 거라고 믿지만 스펙만으로 난방비가 적게 나오고 따뜻하다고 해서 하자가 없는 건 아니다.

실제 인스펙션을 나가보면 이런 집들에서 오히려 곰팡이가 피고 결로가 발생했다는 경우를 자주 듣기 때문이다. 한 번은 짚어보고 싶었다.

에너지 효율이 좋은 집과 진짜 좋은 집은 어떻게 다른 것인지 숫자로 증명되는 효율 vs 삶으로 체감하는 성능 에너지 효율은 난방비가 얼마나 줄었는지 온기가 얼마나 오래가는지를 정량적인 숫자로 측정할 수 있는 성능이다. 하지만 이전에 인스펙터의 관점에서 좋은 집은 따뜻한 것을 넘어 오래도록 문제없이 유지되고 쾌적한 상태를 예견할 수 있는 집이다.

즉, 에너지 효율은 좋은 집을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일 뿐이지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연비가 좋다고 해서 안전...